가로수길을 지나다가 우연히 발견한 핫한 편의점 'Nice Weather'. 입간판에 적혀있던 '신개념 편의점'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들어와 보니 정말 다양한 상품군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모습이었다. 신개념 편의점은 진짜 이런 모습일까? 하는 의문도 잠시, 곳곳에 배치된 신기한 아이템에 자연스레 눈이 휘둥그레 해졌다.
편의점에서 볼법한 카테고리이지만 처음 보는 유니크한 브랜드 생활용품부터 여기서 왜 있나 싶은 상품들까지. 다양한 생활용품과 식품이 가득 차 있는 'Nice Weather!'.
패션 브랜드 상품인 옷과 목걸이 등 이 편의점과의 어떤 연이길래 당신들이 여기 있는지.. 알고 보니 NIce Weather는 CNP food의 브랜드를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이라고한다.
CNP 푸드, 이름은 낯설지만 도산 분식, 배드 파머스, 아우어 베이커리 등 가로수길에서 내로라하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식품 기업이다. 나이스 웨더를 방문한 당일도 도산 분식에서 점심을 먹고 왔는데.., 배드 파머스는 가로수길 최애 샐러드 가게인데.. 이 식당들의 콘셉트를 좋아했던 만큼 브랜딩 맛집 CNP FOOD에 호기심이 갔다.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 보니 아까 언급한 브랜드 외에도 다양한 식품 관련 가게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대부분 젊고 재밌는 컨셉의 트렌디한 식당들이다. CNP는 'Nice Weather'를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편의점이라는 공간이 필요한 물건을 급하게 찾아 꼭 필요한 소비재로만 채워지게 되는 공간에서 더 나아가 이색적인 재미와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한다.
CNP의 의도대로 'Nice Weathers'는 편의점의 당위성을 깨트린 공간이었다. 아직은 정체성이 모호해 보이긴 했지만 많은 식품 브랜드들을 만들어간 CNP FOOD 답게 더 재밌게 기업의 상품들을 홍보하는 편의점으로 발전시켜나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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