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일정 : 2020.1.8~2020.3.1
관람 시간 : 오전 10시 ~ 오후7시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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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울역에서 진행중인 '호텔 사회'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개항으로 무역이 활발해지면서 외국인들이 지낼 숙박시설로 시작된 '호텔'의 다양한 히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들어서자 마자 포토존으로 근사한 호텔 라운지 구조가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방문객들이 실제 호텔에 들어서면 마주하게 되는 순서대로 공간이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라운지를 시작으로 여행관광 안내소와 연회장 역할을 하는 그릴 홀, 그리고 최종 목적지인 객실까지 실제 호텔에 방문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공간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여행 관광 안내소는 신문과 각종 팜플렛을 통해 개항, 철도의 발달과 더불어 호황을 맞이한 여행, 호텔 등의 스토리를 담은 공간으로 이 곳에서 전시에 대한 이해를 통해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면 좀 더 넓은 관점에서 전시를 구경하시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 공간은 그릴 홀 입니다. 서울역사의 대식당이었던 '그릴(Grill)'의 이름을 차용해 호텔 식당과 공연장의 모습을 재현하였습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1960-1970년대 워커힐 쇼로 대표되는 디너쇼 무대와 소품들은 표현한 것이라고 하네요.
실제 이 곳에서 잠시 앉아있었더니,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모여들어 각 종 작품을 시끌벅적하게 구경하는 모습을 보니 호텔 속 만남의 허브 '홀'의 역할을 잘 재현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코스는 호텔의 최종 목적지 '객실'입니다. 특히 201호실인 낮잠용 대객실은 애초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 침대에 누워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한 듯 싶었지만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구경만 가능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총 5개의 객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호텔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만족스러운 전시였습니다.
이상 늦은 후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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