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의 마케팅 전략은 상당히 디테일하다는 인상을 꽤 자주 받는데, 저번에 포스팅했던 이케아 오디오 카탈로그의 경우도 니치 시장을 잘 포착하고 타게팅을 잘 한 사례다.
>> [브랜드 전략] 이케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케아 디지털 오디오 카탈로그(IKEA Digital Transformation)
이케아(IKEA) - 스포티파이(spotify) 마케팅 사례
이번에도 이케아의 새로운 마케팅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케아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원사이트 스포티파이(spotify)가 손을 잡고 만든 광고 캠페인인데, 전 세계적으로 갓난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어린아이를 재우기 위해 스포티파이 백색 소음 플레이리스트를 즐겨 듣는다고. 하지만 프리미엄권을 구매하지 않은 고객은 중간광고 때문에 아이들이 깨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여 많은 이용자들이 이로 인한 불편함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이케아가 캐나다 스포티파이와의 협업으로 '이케아(ikea) 플레이리스트'를 제작했다. 아이를 재우는데 인기 있는 플레이리스트를 선별하여 중간광고 대신에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이케아 광고로 대체한 것이다. 이 플레이스트 속 이케아의 광고는 자고 있는 어린아이들을 위하여 조용히 속삭일 뿐 아니라, 아이를 재우느라 깨있는 엄마들에게는 매트리스와, 배게 등 숙면을 도와주는 몇몇 제품들을 추천해준다.
이러한 영리한 마케팅을 통해 이케아는 미디어 구매 클릭율을 이전 대비 164%나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배려심을 통해 진정한 니즈를 찾은 영리한 마케팅
이번 이케아의 마케팅은 고객 포지션을 정확하게 분류하고, 맥락에 맞는 적재적소의 플랫폼에 광고를 배치한 좋은 광고로 평가받는다. 더불어 어린아이를 기르는 부모의 마음을, 소비자의 일상을 디테일하게 들여다보는 세심함 등. 이케아를 좋은 이미지로 포지셔닝했다. 게다가 바로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니 바이블 같은 사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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