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은 목표물에서 180도 반대 방향 뒤로 당겨져야, 빠르게 날아가면서 힘을 얻으며 why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힘을 얻는다.
why는 성취하고 싶은 바를 내다보고 달성 전략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why는 오히려 현재 위치와 정반대 방향을 바라볼 때 드러난다. why는 발명이 아니라 발견을 해 나가는 과정이다.
start with why

저자, 사이먼 사이넥의 책 'Start with Why'에서는 'Why'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그는 사람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조종 vs 열의' 두 가지 방식으로 설명한다. '조종'은 미션을 주고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1분기 매출액 달성 시 100만 원의 인센티브 증정, 이벤트 참여시 경품 응모권 제공 이러한 프로모션 방식이 '조종'의 방식이다. 반면에 '열의'의 방법은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 'Why'에 대해 강조하며 직원이나 브랜드에 충성심을 일으켜 행동하게 한다. 사이넥은 '열의' 잘 일으키는 대표적 기업으로 '애플'을 꼽는다. 애플은 타사와 가격으로 경쟁하거나, 갖가지 프로모션 없이도 그 브랜드의 why를 공감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구매를 손쉽게 일으킨다.
'애플'이라는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훌륭한 리더들 또한 '열의'의 방법으로 사람들을 리드한다. 이 사람들은 why로서 조직을 이끌고, 팀원들에게 자신들이 진행하는 업무의 목적의식을 구체화하여 열의를 심어주는 방식으로 리더십을 펼친다.
이 책에서는 'why'로 브랜딩 잘 하는 기업의 표본으로 애플의 브랜딩 방법 예시를 굉장히 많이 드는데,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애플'의 브랜드 & 포지셔닝 방법 :
1) 맥북 홍보 메시지
"우리는 무엇을 하든 현실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다르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를 믿습니다. 그래서 디자인이 아름답고 다루기 쉬운 사용자 친화적 제품으로 현실에 도전합니다. 그 결과, 우리는 뛰어난 컴퓨터를 만들었습니다. 하나 사시겠습니까?"
2) 아이팟 홍보 메시지 :
다른 기업들이 "5G mp3"라고 mp3의 용량(기능적인 면)을 강조할 때, 애플은 "주머니 속 1,000곡"과 같이 캐치프레이즈에도 why를 넣어 홍보했다.
3) 소속감 :
뇌과학적으로 사람들은 소속감을 가지고 싶어 하는 본능이 있다. 애플은 이를 활용해 광고를 만든 적이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 사람이 등장한다. 깔끔하고 센스 있어 보이는 이미지, 그는 맥북을 쓴다. 또 다른 사람이 등장한다. 뭔가 지저분하고 센스 없어 보이는 그는 일반 노트북을 사용한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합류하고 싶은 집단의 이미지를 강조하여 브랜딩을 진행하였다.
한 줄 평 : why를 찾는 길은 왜 이렇게 어려울까 와이... 요새는 널리 퍼진 보편적인 개념이어서 이해는 쉽게 됐으나, 내 삶에 직접 적용해 보려니 쉽지는 않다.
또한 MZ 세대에게는 단지 목적의식을 고취시켜주는 것만으로 통할 수 있는 방법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 그래도 책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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