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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사례] 빙그레 인스타그램 - 빙그레우스 왕자 / 빙그레 마케팅(feat. 백종원 바나나우유 레시피, 마이스트로우)

by 지구 이방인 2020.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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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빙그레의 인스타그램이 연일 화제다. 빙그레가 광고 /마케팅을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새로운 광고가 나올 때마다 깨어있는 감각에 감탄을 하게 된다. 그. 래. 서! 이번 마케팅 사례의 첫 리서치 후보는 '빙그레'다.

 

빙그레 인스타그램 -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 왕자

 

출처-빙그레인스타그램

 

어느 날, 빙그레 코리아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등장한 사진이다. 빨간 머리에 바나나맛 우유 왕관을 하고 빙그레 귀걸이를 한 신원불명의 캐릭터가 등장한 것이다. 이 사진을 본 사람들은 해킹이 아니냐 설왕설래하며 폭발적으로 이 미스터리한 캐릭터의 존재를 궁금해했다. 

 

출처-빙그래인스타그램

빙그레 측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킨 후 다음날이 돼서야 미스터리한 인물의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바로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 왕자. 왕위 승계를 위한 역량 평가 미션으로 빙그레 인스타그램의 운영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신 병맛? 혹은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콘셉트의 등장이다. 그가 착용하고 있는 의상도 범상치 않다. 그가 착장 한 옷 군데군데 박혀있는 빙그레 제품들이 눈에 띈다. 그저 빙그레우스 왕자가 무슨 옷을 입었는지 보고 있을 뿐인데 빙그레 제품을 속속들이 알게 된다. 이런 깨알 홍보 센스 리스펙이야! 앞으로 '빙그레우스'가 어떻게 인스타그램을 운영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대기업에서 이런 파격적인 마케팅도 승인해주다니 빙그레 팀이 부러워지기도 한다.  

 

핫이슈였던 '빙그레' 인스타그램, 그럼 '빙그레'의 지난 마케팅, 홍보 사례를 살펴보자. 최근 인상적이었던 바나나맛 우유유 광고 위주로 살펴보겠다. 

 

바나나맛 우유 - 백종원 '안녕 단지'

출처- 빙그레 tv

https://www.youtube.com/watch?v=we0XgNspeLk&list=PLet4IsMibWpKs6CF4OAcrHMbibOfZSr63&index=2

요식업계의 대부 백종원을 광고 모델로 채택한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의 '안녕 단지' 광고 시리즈이다. 바나나우유 패키지의 단지 모형에서 이름을 가져온 이 '단지' 시리즈는 백종원과 함께 바나나 우유로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디저트 레시피를 소개한다. 이 광고를 보고 있으면 "어.. 나도 먹고 싶다. 바나나 우유 사 올까? 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실제로도 이 단지 푸딩 광고는 누적 조회수가 300만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광고는 늘 이 제품 자체가 얼마나 좋은지, 얼마나 맛있는지를 소개한다. 그러나 꼭 그러한 진부한 방법이 아니더라도 당장 그 제품을 경험하고 싶게 만드는 데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 광고가 아니었을까 싶다.

 

 

 

 

 

 

바나나맛 우유 - '마이스트로우'

바나나맛 우유' 마이스트로우' 캠페인은 아직도 뇌리에 깊게 박혀있다. 그만큼 그 당시 굉장히 핫하고 센세이셔널한 광고였고 누적 조회수 3000만의 기염을 토했다. 마이스트로우 캠페인은 상황별로 바나나 우유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과 유형을 제시하고 그에 맞는 새로운 스트로우를 제작, 배포하였다. 총 5종의 스트로우로 나도 당시 저 빨대 하나 가지고 싶어서 편의점을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다. 이 프로젝트 하나로 바나나맛 우유를 주 타겟층인 10~20대들에게 하나의 새로운 유행과 놀이로 만들어버렸다. 

출처- 빙그레 tv

더 재밌는 것은, 젊은이들이 자주 겪는 상황에서 빨대를 이용해야 하는 TPO를 지정해줌으로써, 이 빨대가 필요한 구체적인 이유와 상황을 만든데 있다. 광고를 보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상황의 주인공에 몰입하고 "어, 나도 이럴 때 해봐야지~" 다짐하게 되는데 이는 단순 제품 홍보 차원을 넘어서 상황과 제품을 연계시킴으로써 비슷한 TPO에 '바나나우유'를 찾게 만들겠다는 포부와 새로운 역발상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앞으로도 10~20대 충성 고객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실험 중인 빙그레의 활약을 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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