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의 시초
1984년, 태국인 약사와 오스트리아인 사업가가 태국에서 만났다. 오스트리아인 치약 판매상이 시차 때문에 생긴 피로를 풀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태국인 약사가 '크라팅 다엥'을 마셔보라고 권했다. 태국어로 붉은 황소를 뜻하는 크라팅 다엥은 1970년대 발명되어 지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가당 에너지 드링크였다. 오스트리아인 사업가와 디트리히 마테시츠가 크라팅 디엥을 사업화 시키면서 이 만남이 레드불의 시초가 되었다.
새로운 범주를 집중 공략한 레드불
에너지 드링크 시장은 2008~2012년 60% 성장해 2012년까지 미국에서 125억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레드불의 설립자 마테시츠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시장을 만들지 않으면 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만큼, 레드불은 에너지드링크 시장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들이 새로운 분야에 대명사가 될 수 있었던 배경을 살펴보면 에너지 드링크 시장은 '무저항 시장'이 이었다. 레드불이 포함된 소프트드링크 시장은 코카콜라와 펩시의 전설적인 경쟁이 피 튀기게 진행되는 전장이었다. 이 틈바구니에서 레드불은 '에너지 드링크'라는 새로운 범주를 만들고, 더 나아가 유사 제품이 전혀 없는 무저항 시장을 구축한 것이다. 무저항 시장이라는 말은 기존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와 예산에 맞추기 위해 전략을 조정하거나, 다른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제품 라인을 확장하거나, 서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는 뜻이다. 그저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전략을 꾸준히 추진하기만 하면 됐다. 레드불이 성장가도를 달리는 동안, 다른 '탄산소다 브랜드'들은 레드불의 행보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자사의 성공과 표면 경쟁사에만 지나치게 신경 쓰는 나머지 고객과 시장에 변화에 불어닥칠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이다. 후에 이 브랜드들은 2013~4년에 에너지 드링크를 출범시켰지만, 레드불에게 20년 앞서 나갈 기회는 이미 빼았겼다.
표적 소비자를 만나는 레드불의 마케팅 방법
레드불이 성장 폭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구매 가능성이 큰 소비자를 예리하게 구별하고, 스포츠 행사와 팀을 후원하고, 학생 브랜드 매니저와 소비자 교육자를 활용하는 등 비 정통적인 수단을 결합해 고객이 브랜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한 덕택이었다.
레드불은 고객층을 깊이 이해했다. 활동과 모험을 지향하는 y세대 남성을 표적으로 삼고, 특이한 광고와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그래서 해당 고객층에게 극도로 집중하고, 학교 캠퍼스, 익스트림 스포츠 행사장 등 그들이 자주 가는 장소를 찾았다. 레드불은 몇 년 동안 스노우보딩, 암벽 다이빙, 비포장도로 오토바이 경주 같은 활동적인 스포츠를 앞장서서 후원하는 동시에 전미 스톡 자동차 경주회와 대형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참고 : 그로스 아이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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